기장군(군수 정종복)은 환경오염 방지와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해 오는 17일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폐농약 집중 수거'를 실시한다.
그동안 농약 빈 용기는 환경공단 등을 통해 재활용품으로 수거돼 왔지만, 사용 후 남은 폐농약은 별도 처리 체계가 없어 농가에 방치되거나 불법 배출되는 사례가 많았다. 이로 인해 토양·수질 오염은 물론,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안전사고의 잠재적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군은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폐농약 전용 수거함을 설치하고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 기간(11월 3∼17일)에 맞춰 폐농약을 집중적으로 수거한다.
농가에서는 기간 내 인근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수거함에 잔존 농약을 투입하고, 빈 용기는 별도로 배출하면 된다.
수거된 폐농약은 지정폐기물 처리업체를 통해 안전하게 소각·처리될 예정이다.
정종복 군수는 "이번 폐농약 수거 사업은 군민의 안전과 환경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모든 농가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깨끗한 농촌환경을 만드는 데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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