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이 3일 광주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교육청 감사관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철저한 수사와 신속한 기소를 촉구했다.
정 전 지부장은 "광주시교육청 감사관 채용 과정에서 드러난 측근 특혜와 인사 비리 의혹으로 시민과 교직사회가 깊은 실망을 했다"며 "이미 인사담당 공무원이 실형을 선고받았음에도 핵심 인사에 대한 수사와 기소가 지지부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육행정의 공정성과 청렴성이 무너질 때 피해는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돌아간다"며 "검찰은 더 미루지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누가 지시했고, 어떻게 점수가 조작됐으며, 누가 이익을 얻었는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리에 단호한 교육행정, 원칙에 충실한 조직문화로 광주교육을 다시 시민의 자부심으로 돌려놓겠다"며 "정의로운 교육행정을 통해 광주교육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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