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젠슨 황 효과' 계속…로보티즈 등 로봇주 급등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가 한국 로봇 산업과 협력하겠다고 하자 로봇 관련 주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3일 오전 10시20분 로보티즈 는 전 거래일 대비 5만4500원(24.72%) 오른 27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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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로보스타 (22.78%), 클로봇 (13.05%), 로보로보 (11.62%), 유일로보틱스 (7.44%), 휴림로봇 (9.15%), 엔젤로보틱스 (6.60%) 등이 강세다.


이는 젠슨 황 CEO의 발언 영향으로 보인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지난달 30일 한국을 찾은 그는 "한국에 대한 아주 좋은 소식을 갖고 있다"며 "힌트를 드리자면 그 소식은 인공지능(AI), 그리고 로보틱스와 관련된 것일 것"이라고 언급하자 투자자들은 로봇주에 몰리기 시작했다.

앞서 젠슨 황 CEO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올해 AI(인공지능) 분야 최대 화두로 '피지컬 AI'를 소개했다. 피지컬 AI는 현실 세계에서 움직일 수 있는 물리 법칙을 이해하는 AI로,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주행차 등을 포함한다.


양승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젠슨 황 CEO가 한국에 GPU 26만장 공급을 선언하면서 AI 및 로봇 업계에 온기 확산. 삼성전자(레인보우로보틱스), 현대차(보스턴다이내믹스)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의 피지컬 AI 개발 등 탄력 붙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11월 5일~8일 로보월드와 11월 6일 테슬라의 주총이 예정돼 있어, 국내 로봇 기업들의 로봇 사업 변화 및 테슬라 휴머노이드 비전 확인을 기대하고 있다. 로봇 관련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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