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시진핑 만난 JYP...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엔터주 강세

JYP엔터테인먼트( JYP Ent. )를 비롯한 엔터주가 3일 오전 국내 증시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진영 JYP 대표 프로듀서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난 이후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확산한 여파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JYP엔터는 전장 대비 5.19% 오른 주당 8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엠 역시 4.44% 뛴 12만4800원을 기록 중이다. 하이브 ,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도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일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국빈 만찬에서 이재명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하고 있다. 박진영 인스타그램 연합뉴스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일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국빈 만찬에서 이재명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하고 있다. 박진영 인스타그램 연합뉴스

이러한 엔터주 상승세는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 관계 개선 기대감이 엔터주 매수세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국빈 만찬에서 시 주석과 만난 박 위원장은 지난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대중문화를 통해 양국의 국민들이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더 많은 이야기 나눌 수 있길 기원한다"고 글을 올렸다. 직후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SNS를 통해 "시 주석이 북경에서 대규모 공연을 하자는 제안에 호응해 왕이 외교부장을 불러 지시했다"며 "한한령 해제를 넘어 본격적인 K문화 진출이 열리는 순간이 아닐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시 주석과 박위원장 간 대화도 원론적 수준의 덕담이었다며 당장 한한령 해제를 논하는 것은 성급한 판단이라고 선을 그은 상태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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