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2025년 폐가전제품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 우수 지자체 경진대회’에서 동상인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3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이번 대회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하고 이순환거버넌스가 주관했으며,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폐가전 수거 실적과 운영 성과를 평가했다.
폐가전제품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 우수 지자체 경진대회에서 장관상을 수상한 관악구(왼쪽 네 번째 박준희 관악구청장). 관악구 제공.
관악구는 서울 서남권 최대 규모의 집하장을 조성·운영하고, 폐가전 규격별 분류 체계와 소형폐가전 수거망을 완비하는 등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효율적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평가 기간인 2024년 8월부터 2025년 7월까지 무상 수거된 폐가전이 약 724t에 달했다. 구는 주민 편의를 위해 21개 동에 중소형 폐가전 수거함을 설치하고, ‘우리동네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통해 수거함 위치를 실시간으로 안내했다. 또한 구청 앞과 서울대입구역 인근 전광판 등을 활용해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를 적극 홍보했다.
이 밖에도 재활용품 스마트수거함 확대, 전용봉투 보급, 커피박 재활용, 투명 페트병 유가보상제 도입 등 주민 참여형 분리배출 문화를 정착시켜 서울시 재활용 성과평가에서도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3년 연속 수상은 ‘청정삶터 관악’을 만들기 위해 함께해 주신 구민 덕분”이라며 “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확충하고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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