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오는 6~7일 양재 말죽거리 일원에서 ‘2025 제8회 양재 말죽거리 축제’를 연다. 올해 축제는 전통의 말과 인공지능(AI) 로봇말, 미래형 차량 ‘사이버트럭’이 한자리에 모여 ‘전통을 품고, AI 미래로 달린다!’는 주제로 펼쳐진다.
2024년 축제 말죽거리 퍼레이드 모습. 서초구 제공.
이번 축제는 말죽거리의 전통을 되살리고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말죽거리’라는 이름은 조선시대 파발꾼들이 말을 쉬게 하며 죽을 먹였던 데서 유래했다. 1970년대 이후 식당과 전통시장이 들어서면서 지금의 상권이 형성됐다.
축제 기간 동안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는 어린이 승마와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는 ‘마방 체험’이 운영된다. 7일에는 전통말 옆에 AI 로봇말이 함께 전시돼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색다른 체험 공간이 된다.
하이라이트인 ‘말죽거리 퍼레이드’는 7일 오후 4시 30분, 양재시장 인근 약 1km 구간에서 열린다. 앞에는 전통마 6필이 퍼레이드를 이끌고, 뒤이어 AI 로봇말 3대와 사이버트럭, 우주인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이어 마칭밴드, 주민과 상인이 함께하는 퍼포먼스, 풍물패 공연이 이어진다.
퍼레이드 이후에는 마칭밴드 ‘렛츠쇼’의 공연과 함께 축하식이 진행된다. 우주복을 입은 아이들이 사이버트럭을 타고 등장해 ‘축하 족자’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로 문을 연 뒤, 가수 홍경민과 윤수현, 서초스마트유스센터 댄스동아리가 무대에 올라 축제의 열기를 높인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夜한밤에 음식문화축제’는 7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열린다. 노상 테이블에서 음식과 맥주를 즐길 수 있으며, 말죽거리 대표 먹거리 30선을 소개하는 플리마켓, 버스킹, 마술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영수증 인증이나 현장 이벤트 참여 시 무료 생맥주나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밖에 주민·상인이 함께하는 가요제, 친환경 체험, 전시·홍보 부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서초구는 행사 안전을 위해 축제 전 사전점검을 마치고, 해병대 서초전우회 등과 협력해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7일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는 말죽거리 일부 구간의 차량 통행이 통제된다.
이번 행사는 양재1동주민자치위원회와 말죽거리골목형상점가 상인회가 공동 주최한다. 서초구는 말죽거리를 2022년 ‘제1호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했고, 올해는 ‘서초구 문전성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아트로드 조성, 간판 정비, 지중화 등 골목 환경 개선사업을 지속 추진 중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축제가 가족과 친구, 상인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만들고 말죽거리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말죽거리가 전통을 품고 미래로 달리는 서울의 대표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초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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