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지사 “강원도 수도권 시대 진입”…강원특별법 3차 개정 건의

김진태 강원지사, 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서
강원특별법 개정·내년 국비 95억원 반영 건의
서울·인천·경기강원 등 수도권 4개 시·도 함께 참여
김 지사 "강원도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로 도약할 것"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강원특별법 3차 개정과 내년도 국비 확보 등 주요 현안을 건의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서울·인천·경기·강원 등 수도권 4개 시·도가 함께 참여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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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는 송언석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 박형수 예결위 간사를 비롯해 강원도 지역구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 등이 참석해 각 지역의 민생 현안과 예산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강원특별자치도는 산업화 과정에서 다소 소외되었지만, 미래산업 글로벌도시의 비전 아래 반도체·AI·미래차 산업 유치를 추진하면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강원의 성장 예산을 극대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철규 강원도당위원장도 "본격적인 예산 정국이 시작됐다"며 "강원특별자치도가 첨단산업 기반으로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성장 동력을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태 지사는 "오늘 아침 강원도청에서 국회까지 한 시간 만에 도착했다"며 "이제 강원도도 수도권 시대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오른쪽 두 번째)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오른쪽 두 번째)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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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강원특별자치도가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반도체 등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면서 "강원도에서 반도체가 되겠나라고 하시는 분은 요새는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원특별법은 제주특별법에 비해 조문 수가 6분의 1, 권한은 10분의 1 수준으로 아직 미흡하다"며 "현재 계류 중인 3차 개정안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건의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강원도는 내년도 국비 반영이 필요한 주요사업 6건 95억원을 건의했다.


주요 사업은 ▲대용량 ESS 복합 시험·인증 플랫폼 구축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반도체 K-소재·부품 생산거점 구축 ▲완전정밀분해 적용 친환경 미래차 부품산업 지원 기반 구축 ▲해양심층수 웰니스 치유센터 건립 ▲미래차 전장부품·시스템반도체 신뢰성검증센터 구축 등이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강원특별법 3차 개정과 내년도 국비 확보 등 주요 현안을 건의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강원특별법 3차 개정과 내년도 국비 확보 등 주요 현안을 건의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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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도는 ▲강원특별법 3차 개정 ▲용문~홍천 광역철도 건설 ▲삼척~강릉 고속화철도 개량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 등 6건의 현안 사업에 대해서도 당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춘천=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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