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30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맥 회동'을 가졌을 당시 착용한 패션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0일 오후 7시30분부터 약 70분 동안 젠슨 황 CEO와 이 회장, 정 회장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치킨집에서 만났다. 메뉴는 황 CEO가 한국 치맥 문화를 경험해 보고 싶다고 직접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동에서는 총수들의 패션도 관심을 받았다.
특히 평소 착용 제품마다 화제를 모으는 이재용 회장의 차림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 회장이 입은 재킷은 삼성물산 패션 부문 갤럭시의 프리미엄 라인 '란스미어(LANSMERE)'에서 출시한 인조 스웨이드 블루종으로, 현재 삼성물산 패션 부문 공식 온라인몰인 SSF샵에서 정가 89만원에서 6% 할인된 83만6600원에 판매 중이다. 색상은 애쉬 컬러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지난해 2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출장에서도 란스미어 제품을 착용한 바 있으며 2022년 베트남 출장 때는 '빈폴골프' 패딩 조끼를 입었다. 당시 착용 제품들은 사진 공개 후 매번 화제를 모은 뒤 완판되며 '이재용 효과'를 낳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부터)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0일 저녁 서울 삼성동의 한 치킨집에서 '치맥' 회동을 마친 후 인사를 하고 있다. 2025.10.30 조용준 기자
원본보기 아이콘정의선 회장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브루넬로 쿠치넬리(Brunello Cucinelli)'의 구스다운 조끼를 착용했다. 해당 제품의 가격대는 500만~600만원대로 알려졌다.
젠슨 황 CEO는 버버리(Burberry)의 반소매 티셔츠를 입어 캐주얼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