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과의 관계로 화제를 모았던 모델 문가비가 출산 이후 첫 근황을 공개했다. 아들과 함께한 다정한 일상 사진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었다.
30일 문가비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 여러 장을 올리며 일상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아들과 커플룩을 입고 바다와 들판을 거닐며 미소 짓는 모습, 손을 잡고 걷는 모습 등을 담았다. 아들이 문가비에게 꽃을 건네는 장면도 포착돼 눈길을 끈다.
문가비는 2023년 6월 임신 후 지난해 3월 아들을 출산했으며 같은 해 11월 SNS를 통해 출산 소식을 직접 전했다. 당시 아이의 친부에 대한 언급은 없었으나 며칠 뒤 배우 정우성으로 밝혀져 큰 화제를 모았다.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당시 "문가비 씨가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양육 방식에 대해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정우성은 아버지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문가비는 "2022년 한 모임에서 만난 뒤 서로를 더 깊이 알아가며 좋은 만남을 이어왔으나 지난해 1월 어느 날을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아이 아버지라는 사람과 단 한 차례도 대면한 적이 없다"며 "임신을 이유로 결혼이나 그 밖의 어떤 것도 요구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정우성은 이후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신 모든 분께 염려와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8월 정우성은 오랜 기간 교제해 온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혼인신고를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소속사는 이와 관련해 "사적인 부분이라 회사 차원의 공식 입장을 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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