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리는 가운데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을 포함한 증인 채택 여부를 두고 여야가 28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날 국회 운영위 여당, 야당 간사인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운영수석부대표와 유상범 국민의힘 운영수석부대표는 내일 열리는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의결할 증인 명단 등을 두고 두시간여 회의를 했지만 합의하지 못했다.
여당은 대통령실을 상대로 내달 6일 열리는 운영위 국감 중 오전 시간대에 김 실장을 출석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문 수석부대표는 "대통령 일정을 고려해 오전에 출석시키는 게 맞다"고 언급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해당 국감 일정 전반에 김 실장이 참석해야 한다고 봤다. 유 수석부대표는 "(오전에 오면) 사실상 1시간밖에 출석하지 않는 것"이라며 비판했다.
여야는 김 실장뿐 아니라 다른 증인 명단을 두고서 이견을 보이고 있다. 야당이 김 실장뿐 아니라 김 실장의 남편까지 증인으로 신청한 것과 관련해 여당은 "너무 심하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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