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데이터처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서비스가 중단됐던 시스템을 모두 복구했다고 28일 밝혔다.
데이터처는 이번 화재로 총 39개 대내외 정보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자 국정자원과 협력해 복구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중 일반 국민이나 기관이 이용하는 통계정보 서비스는 총 15개로, 전날 '통계데이터베이스(DB)관리시스템'이 마지막으로 정상화됐다. 이 시스템은 437개 통계 작성 기관이 공표한 통계를 국가통계포털(KOSIS)로 전송하고 올리는 데 목적을 둔다.
'빅데이터 통계작성 통합시스템'을 비롯해 통계 생산과 분석에 필수인 내부 업무용 시스템도 모두 정상 상태가 돼 기관 업무를 지연 없이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다른 시스템과 연계된 기능 중 일부 미복구 서비스는 이용에 다소 제한이 생길 수 있다.
데이터처는 정부 서비스가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 관계 기관과 지속해서 협조할 계획이다. 안형준 데이터처장은 "향후 유사 사례의 재발 방지와 함께 어떠한 긴급 상황에도 업무 연속성을 이어갈 수 있는 대응 체계를 강화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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