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관 화재, 이젠 안된다"… 박태원 세종소방본부장, 대법원 등기정보센터 직접 점검

리튬이온배터리 등 핵심 설비 안전 컨설팅 지원

박태원 세종소방본부장이 리튬이온배터리 화재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기 위해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 소방본부 제공

박태원 세종소방본부장이 리튬이온배터리 화재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기 위해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 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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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소방본부가 아름동에 위치한 대법원 등기정보센터를 찾아 화재 취약 요소와 초기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28일 진행된 현장 점검은 지난 9월 대전 소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발생한 리튬이온배터리 화재 사고를 계기로, 지역 내 유사 전산 시설의 화재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박태원 세종소방본부장은 현장에서 ▲무정전 전원 공급 장치(UPS) ▲리튬이온배터리 설비 ▲전산실 및 비상 발전설비 ▲가스계 소화설비와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상태 ▲방재실의 화재감시체계 ▲자위소방대 구성 및 대응체계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특히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당시 초기 대응 사례를 공유하며, 등기정보센터 화재 발생을 가정한 자위소방대 초동 조치 절차, 소방관서 협조체계 구축 방안 등 현장 맞춤형 자문을 병행했다.


박태원 본부장은 "데이터센터는 국가 정보망과 시민 생활의 기반이 되는 핵심 인프라"라며 "화재 초기 신속한 대응과 예방 중심의 관리체계가 피해 규모를 좌우하는 만큼 관계자 모두가 긴장감을 가지고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소방본부는 지난 21일부터 지역 내 무정전 전원 공급 장치·리튬이온배터리 시설 17곳을 대상으로 특별소방 점검 및 현황조사도 병행해 추진하고 있다.





충청취재본부 김기완 기자 bbkim99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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