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 "논산, 대한민국 스포츠 성지로 만들겠다"


"스포츠 산업이 논산경제의 새 엔진"… "시민 중심 행정으로 멈춘 성장 끝내겠다"

논산시의회 서원 의원이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논산시장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이병렬기자

논산시의회 서원 의원이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논산시장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이병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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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시의회 서 원(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논산을 대한민국의 스포츠 성지로 만들겠다"며 내년 6·3 지방선거 논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서 의원은 이날 논산시의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논산에 대규모 스포츠타운을 조성해 전국 규모 대회와 스포츠팀 전지훈련을 유치하겠다"며 "스포츠 산업을 논산경제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김천시가 연간 350억 원의 지역경제 효과를 거둔 사례처럼, 논산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운동장 하나가 아니라 도시 전체가 움직이는 '경제형 스포츠타운'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조업 중심의 일자리 정책만으로는 지역 활력을 되찾기 어렵다"며 "관광·문화·숙박·교통을 연계한 스포츠 산업 육성이 지속가능한 논산경제의 해법"이라고 말했다.


서 의원은 "논산시장 출마는 행정을 시민 중심으로 '작동'시키겠다는 약속"이라며 "논산은 인구 유출, 청년 이탈, 돌봄 격차 등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지만, 위기는 방향을 바꾸면 도약의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는 상대를 이기는 기술이 아니라 시민의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라며 "회의실보다 현장이 답을 주고, 말보다 데이터가 다툼을 줄인다"고 강조했다.


특히 "논산의 문제는 낙후가 아니라 멈춘 성장"이라며 "프로젝트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과 기회이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사람도 산업도 돌아오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어르신이 "마을버스가 한 번만 더 돌면 병원 가기가 살 것 같다", 청년의 "놀 곳, 일할 곳, 살 곳이 있다면 떠나지 않겠다"는 말을 인용하며 "논산의 정치는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시민의 체감 변화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정치는 성인에게 쓰는 예산을 투자로, 아이와 청소년에게 쓰는 예산을 비용으로 여겨왔다"며 "이 왜곡된 인식을 반드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복지·돌봄·접근성 개선은 기업을 부르는 성장 인프라이자 미래에 대한 투자"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재정으로 꼭 필요한 곳에, 정확히, 제때 쓰겠다. 시민이 시정을 믿어야 행정이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논산에는 과거를 답습하는 시장이 아니라 미래를 설계하고 행동으로 증명하는 시장이 필요하다"며 "책임과 원칙, 상식으로 실행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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