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온천공원, '무장애 도시숲'으로 업그레이드된다

산림복지진흥원 공모 선정…국비 3억원 확보

경기도 이천시 창전동 소재 온천공원이 보행 약자 접근성을 높인 무장애 도시숲으로 조성된다.

보행약자를 위한 무장애 도시숲 조성사업이 추진되는 이천 창전동 소재 온천공원. 이천시 제공

보행약자를 위한 무장애 도시숲 조성사업이 추진되는 이천 창전동 소재 온천공원. 이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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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한 '2026년도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복권수익금 등을 재원으로 산림 환경을 보호하고 산림의 기능을 증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시는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에 시비 3억원을 추가 투입해 온천공원에 '산림복지 도시숲 무장애 환경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는 창전동 503 일원 1만2000㎡다. 시는 산림훼손과 재해 위험을 최소화하고 장애인, 노약자 등 보행 약자를 위해 기존에 조성된 공원에 보행장애 요인 제거 및 시설 정비를 통한 무장애형 산림복지 도시숲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장애인 휴게시설을 정비하고 주차장 및 화장실을 개선하는 한편, 점자블록 및 안내표지를 설치할 예정이다.


앞서 온천공원은 2024년에도 공모 선정을 통해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이 이뤄졌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숲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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