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7일 '갭투자' 논란과 관련해 "평생 1가구 1주택으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강남 아파트 갭투자 논란 지적에 "해외에 나갔기 때문에 국내에 체류할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며 "그러나 개인 이억원에게 질의하는 게 아니라 공직자 이억원에게 질의하는 것임을 알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한편 이 위원장은 2005년 중남미개발은행 산하 미주투자공사 파견 직전에 개포주공3단지 아파트를 전세를 끼고 3억5000만 원에 매입했다가 2013년 주제네바대표부 파견을 앞두고 5억4500만 원에 매각해 약 1억9500만 원의 차익(세전)을 남겼다.
이어 전세를 끼고 3억5000만 원을 대출 받아 개포주공1단지를 8억5000만 원에 새로 매입했다. 이 위원장은 해외파견 등으로 실거주하지 않다 지난해 재건축이 완료돼 실거주를 시작했다. 시세는 약 40억원 선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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