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7일 "가계부채 연착륙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발언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가계신용 1952조원 중 1150조원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라는 지적에 "한국경제가 가계부채를 많이 일으키고 대부분 부동산에 잠겨있는데, 지속가능한 성장 측면에서 보면 문제가 많다"고 답변했다.
우리나라 가계신용(1952조원)은 GDP의 97%에 달한다. 미국 74%, 독일 51% 일본 56% 등 선진국과 비교하면 가계대출 규모가 지나치게 많다는 평가다.
이 의원이 정부의 부동산 대책 등에 대한 견해를 묻자 이 위원장은 "가계부채를 총량적으로는 경상성장률보다 낮게 관리하고, 공급측면에서는 생산적 금융으로 전환시키겠다"며 "또 상환능력에 맞게 관리하면서 가계부채가 연착륙 하도록 총력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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