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업 업황이 11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연구원은 지난 13~17일 업종별 전문가 119명을 대상으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를 조사한 결과 11월 제조업 업황 전망 PSI가 106으로 기준치를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PSI는 100(전월 대비 변화 없음)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보다 업황이 개선됐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말한다. 반면 0에 근접할수록 업황이 악화했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11월 업황 전망 PSI는 전달(102)보다 소폭(4포인트) 상승하면서 5개월 연속 기준치를 웃돌았다.
세부 지표로는 내수(107)와 함께 수출(113)이 전달보다 15포인트 오르며 8개월 만에 기준치를 상회했다. 생산(108), 투자(108), 채산성(104) 등 모든 지표가 기준선을 웃돌았다.
업종별로는 반도체(147)가 전월 대비 15포인트 상승하며 업황 개선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바이오·헬스(119), 철강(114), 가전(111), 기계(106), 화학(100), 등이 기준선인 100 이상을 나타내 전망이 밝았다. 화학(100)은 기준선에 걸쳤다.
섬유(83), 디스플레이(92), 조선(93), 휴대폰(94), 자동차(95) 등은 기준선을 밑돌았다.
한편 10월 제조업 업황 현황 지수는 103으로 기준치를 상회했으나 전월(107)보다 4포인트 낮아지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내수(101)와 수출(104)은 기준치를 웃돌았다. 하지만 내수가 전월과 비교하면 5포인트 감소하며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생산(97)은 기준치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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