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형로켓 H3 7호기 발사…신형 보급 우주선 탑재

일본 대형 로켓 H3 7호기가 26일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여기에는 일본의 신형 화물 보급 우주선 HTV-X 1호기가 실렸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이날 오전 9시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HTV-X 1호기가 실린 H3 7호기를 쏘아 올렸다.

HTV-X 1호기는 로켓에서 분리돼 약 사흘간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향해 날아갈 예정이다.


HTV-X는 JAXA가 ISS 등에 물자를 운반하기 위한 목적으로 356억엔(약 3352억원)을 들여 새로 개발한 무인 우주선이다. 이번에 처음 투입됐다. 길이 8m, 직경 4.4m로 5.8t가량의 화물을 실을 수 있다.


이번에는 ISS 체류 우주비행사를 위한 물자 이외에 이산화탄소를 흡수제로 제거하는 이산화탄소 제거 시스템, 달 표면 수준 중력에서 사케(전통 청주)를 만들기 위한 양조장치와 원재료 등이 실렸다.

JAXA와 미쓰비시중공업이 개발한 H3는 지금까지 5기가 발사돼 재작년 1호기만 실패하고 그 후 2∼5호기는 4기 연속 성공했다.


올해 발사 예정인 6호기는 지난 7월 연소 시험에서 재시험이 필요한 것으로 판정됐으며 발사 날짜는 미정인 상태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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