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성 세종시의원은 24일 진행된 제10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공교육 영어가 핵심 역량을 충분히 길러주지 못하는 현실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교 안에서 매일 실천할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교육 과정상 초등 영어 수업이 주 2시간에서 3시간에 그쳐 실질적인 역량 형성이 어렵고, 이 때문에 사교육 의존과 지역 격차가 커진다"고 이같이 진단했다.
따라서, 고비용 체험시설보다 교실 중심 개선을 제안하며 ▲놀이·역할극·영어 뉴스 등 방과후학교를 활동형으로 전면 개편 및 읍·면 지역 우선 지원 확대 ▲오늘 10문장 말하기로 실질적 교육목표 전환 및 교사 연수 확대 ▲아침·점심 5분 영어 듣기 방송 도입 ▲짧은 책·웹툰 기반 영어 읽기 챌린지 운영 ▲영어 일기 쓰기·프레젠테이션 정례화를 제시했다.
특히 윤 의원은 방과 후 강사 인력풀 구축, 말하기 중심 교원 연수 확대, 학교장 선택권과 학교 자율성을 뒷받침할 재정지원 등 즉시 시작할 수 있는 개선책을 실행해달라고 주문하면서 "영어학원 말고 영어교실, 영어 말 트는 방과후학교, 세종에서 영어는 공교육으로 충분하다는 슬로건을 제시하며 교육 현장 변화의 방향성을 강조했다.
윤 의원은 "우리 학교와 교사, 아이들이 함께 만드는 영어 자신감은 공교육 안에서 충분히 가능하다"며 시민과 세종시 교육 공동체의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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