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서 연어잡고 제주서 도새기 먹고…주말 이곳에 축제있다[전국편2]

24일부터 시작되는 10월 넷째주 주말은 전국 어디서나 축제가 열린다. 먹거리, 볼거리,즐길거리가 말그대로 풍년이다.

양양 연어축제 홍보사진. 양양군

양양 연어축제 홍보사진. 양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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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연어 vs 속초 미식 vs 예산 삼국

가을의 생명력과 생태의 순환을 주제로 한 '2025 양양연어축제'(24∼26일)는 양양읍 남대천 둔치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연어 맨손잡기 체험, 연어 쿠킹쇼, 남대천 선셋 라이브 공연, 연어 생태 해설 투어 등 총 30여 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대표 프로그램 '연어 맨손잡기 체험'은 참가비의 40%를 양양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지역 상권과의 상생을 도모한다. 같은 기간 수산항 일원에서는 '제8회 2025년 수산항 바다 체험 축제'를 개최한다.


강원 속초시 일원에서는 '2025 속초 미식 주간'(21∼27일)이 속초 해수욕장과 금호동 센텀 마크 등에서 열린다. ▲ 푸드 스타일리스트가 진행하는 요리 강습 ▲ 기후 위기 시대의 식문화를 다루는 '지구를 위한 밥상' ▲ 중앙시장 건어물과 음료의 로컬 페어링을 소개하는 '건어물 Day' 등을 준비했다. 같은 기간 열리는 '속초 국제 음식영화제'는 속초 해수욕장과 센텀 마크로 상영 장소를 확대하고, 상영 기간도 늘렸다.

예산장터 삼국축제 자료사진. 예산군

예산장터 삼국축제 자료사진. 예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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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에서는 제9회 예산장터 삼국축제(23∼26일)가 예산상설시장 일원에서 열린다. '낭만 식당'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국밥·국수·국화라는 세 가지 키워드에 뉴트로(신복고) 감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먹거리 직매장과 국수 판매구역이 마련되고, 옛 정취와 현대 감성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체험 공간을 설치했다. 옛 교실 분위기 속에서 문제를 푸는 '삼국탐구영역', 옛 감성 연극 '들어유 주막', 삼국을 주제로 한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태평염전 함초 모습. 신안군

태평염전 함초 모습. 신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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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함초 vs 창원 단감 vs 시흥 푸드페어링 페스타

전남 신안군은 아시아 최초로 지정된 슬로시티 증도에서 '제2회 보물섬 함초축제'(24,25일)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국내 최대 단일 염전인 태평염전 내 특별무대에서 열리며, 관람객들은 축제를 즐기면서 드넓은 갯벌과 약 11㏊ 규모의 염생식물 자생지를 동시에 관찰할 수 있다. 감미로운 선율의 색소폰 공연, 스탬프 투어, 전통 소금 생산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소금밭 체험 등이 열린다.

경남 창원시는 '제24회 창원단감축제'(25,26일)를 창원단감테마공원에서 연다. 축제 기간에는 단감 품평회, 단감을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 매직 버블쇼, 지역 가수와 함께하는 단감콘서트, 버스킹 공연 등이 펼쳐진다. 창원단감은 전국 생산량 1위를 자랑한다.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7호, 지리적표시제 제117호로 지정돼 있다.


음식·음료·공연이 어우러진 미식문화축제 '제1회 푸드페어링 페스타(26일)는 경기 시흥시 물왕호수 일원에서 열린다. 국내외 셰프, 카페, 브루어리, 로스터리, 바텐더, 디저트 아티스트 등이 참여해 자신만의 대표 메뉴를 선보인다. 안내 부스에서 성인인증 후 1000원에 잔을 구매하면 40여개 부스에서 준비된 다양한 와인, 맥주, 칵테일 등을 시음할 수 있으며, 미성년자는 동일한 금액으로 음료를 즐길 수 있다.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가을축제 모습. 울산시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가을축제 모습. 울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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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가을정원 vs 강화 화개정원 vs 청남대 가을정취

울산시는 태화강 국가정원 일원에서 '2025 태화강 국가정원 가을축제'(24∼26일)를 개최한다. '바람이 머무는, 가을정원'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세계적 정원 디자이너인 피트 아우돌프의 자연주의 정원을 비롯해 국화, 핑크뮬리, 팜파스그라스, 코스모스, 물억새 등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식물들이 장관을 이룰 전망이다.


인천시 강화군은 교동면 화개정원에서 2025 강화 화개정원 축제(25,26일)를 연다. 강화군은 구절초와 국화 등 가을꽃이 핀 5개 테마 정원에서 화분 만들기와 전통 3종 경기 등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전북 익산시는 황등면 익산석제품전시홍보관 일대에서 '돌돌잔치'(25,26일)를 개최한다. 새롭게 조성된 황등 채석장 전망대에서는 실제 석재 채굴 현장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또 매일 8회 운영되는 채석장 투어는 채굴에 사용되는 중장비를 직접 눈으로 보고, 석공예인들의 석조각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강화 화개정원 가을정취 모습. 강화군

강화 화개정원 가을정취 모습. 강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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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시 문의면 소재 청남대에서는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16일간 가을축제가 열린다. 청남대 곳곳에서 국화포토존을 비롯해 수목분재·국화분재·목석부작·바위솔 작품 500여점과 소국·백묘국·폐츄니아·메리골드 등 초화류 4만5천여그루를 감상할 수 있다. 전국의 내로라하는 한식대가·한식명장 등이 참여하는 제13회 한국식문화세계화대축제는(25∼26일) 열려 관람객에게 전통음식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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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도새기 vs 서천 한산소곡주 vs 익산 보석 vs 남양주 반려견 동반 선명상

'2025 제주 도새기 축제'(25∼26일)는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서 열린다. 제주산 돼지고기·특산물 즉석 경매, 도니 레이싱, 피그컬 100, 피그 패밀리 콘테스트, 열쇠를 찾아 금고에 담긴 황금돼지도니(금 1돈)를 받아가는 스페셜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또 도새기 사생대회, 돼지 캐릭터를 활용한 플리마켓, 돼지고기를 활용한 푸드트럭과 향토음식점, 시식코너, 할인판매장 등이 운영된다.


충남 서천군에서는 제8회 한산소곡주 축제(24∼26일)가 한산전통시장 일원에서 열린다. 한산소곡주를 시음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소곡주 빚기 체험과 소곡주 칵테일 만들기, 김 비스킷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화양·기산·한산·마산면 새마을회가 운영하는 향토 음식 부스와 함께 24개의 공예 체험 부스도 마련되는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전북 익산시는 왕궁면 주얼팰리스와 보석테마관광지에서 '2025 주얼팰리스 보석 대축제'(22∼11월2일)를 연다. 주얼팰리스 내 54개 업체가 참여해 다채로운 전시와 판매, 체험 행사를 선보인다. 축제 기간에는 24K와 다이아몬드를 제외한 모든 제품을 대상으로 최대 30% 특별할인한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선명상 축제' 자료사진. 봉선사

'반려견과 함께하는 선명상 축제' 자료사진. 봉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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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에 위치한 천년고찰 봉선사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사찰경내에서 '반려견과 함께하는 선명상 축제'를 연다. 축제에서는 ▲반려견과 함게 하는 마음챙김 걷기명상 ▲배철현교수(전 서울대 종교학과 교수)의 <개는 4만년전전터 인간과 동반자다. 인간중심에서 생명중심으로 인식 전환해야> 초청강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운동회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호산스님은 " 소중한 생명체로서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특히 불교의 생명 존중 철학을 반려 문화와 접목하여 이기적인 인간중심에서 생명중심 반려문화를 실천하는 정신이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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