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는 원주, 김밥은 김천, 떡볶이는 대구…주말 이곳에 축제 있다[전국편]

만두는 원주, 김밥은 김천, 떡볶이는 대구…주말 이곳에 축제 있다[전국편]

24일부터 시작되는 10월 넷째주 주말은 전국 어디서나 축제가 열린다. 먹거리, 볼거리,즐길거리가 말그대로 풍년이다.


▲김천 깁밥 vs 대구 떡볶이 vs 원주 만두 '분식대전'

지난해 첫 행사 이후 전국적인 관심을 끈 김천 김밥축제(25∼26일)는 김천시 직지문화공원 및 사명대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3개의 김밥존(명품 김밥존, 이색 김밥존, 이벤트존)과 김밥 창작, 로컬 김밥 및 이색 김밥 체험 등 남녀노소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축사, 환영사, 내빈소개 등 불필요한 일정, 의전도 없애고 바로 축제부터 시작한다.

대구 대표 먹거리 축제인 '제5회 대구 떡볶이 페스티벌'(24∼26일)는 iM뱅크파크(구 시민운동장)에서 열린다. 축제는 ▲전국 각지의 떡볶이를 맛볼 수 있는 '떡볶이 존' ▲공연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떡볶이 유랑마차' ▲놀이기구 체험 구역 '뽀기랜드' ▲추억의 롤러스케이트장 '떡볶구에 롤러와' 등으로 구성됐다. 대구의 '신천 황제떡볶이', '신참떡볶이'부터 서울 '금미옥', 부산 '신촌깻잎떡볶이', 제주 '명랑스낵'까지 참여해 전국 미식 투어를 즐길 수 있다.


원주시는 중앙동 전통시장 일원에서 '2025 원주만두축제'(24∼26일)를 개최한다. 축제장은 ▲ 메인무대 ▲ 만두부스존 ▲ 손만두판매존 ▲ 문화예술체험존 ▲ 플리마켓 ▲ 청춘마켓 등으로 구성된다. 3일간 라이브 쿠킹쇼, 만두쿠킹클래스, 만두경연대회, 만두빚기체험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축제 마지막 날인 26일 열리는 2025 원주만두축제 홍보대사 이연복 셰프의 라이브 쿠킹쇼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제21회 횡성한우축제가 22일 횡성군 섬강 둔치 일원에서 막을 올린 가운데 축제장이 관람객 등으로 북적거리고 있다. 연합뉴스

제21회 횡성한우축제가 22일 횡성군 섬강 둔치 일원에서 막을 올린 가운데 축제장이 관람객 등으로 북적거리고 있다. 연합뉴스

▲울산·횡성선 한우…대전선 와인, 강경선 젓갈

제21회 횡성한우축제(22일∼26일)는 횡성군 섬강둔치 일원에서 먹거리·문화예술·체험 테마 등 15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횡성한우축제의 대표 먹거리 프로그램인 '횡성한우구이터'는 지역의 3개 축산단체(횡성한우농협유통사업단, 횡성축산업협동조합, 횡성한우협동조합)가 모두 참여했다. 로컬푸드존과 F&B존, 지역예술단체 공연을 통해 약 600여명 이상 지역주민이 축제에 참여하며, 횡성 농특산물과 지역의 향토 음식 판매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

울주군 봉계한우불고기축제 자료사진. 울주군청

울주군 봉계한우불고기축제 자료사진. 울주군청


울산 울주군 대표 먹거리 행사인 '한우불고기축제'(24∼26일)는 전국에서 유일한 한우불고기특구인 두동면 봉계리에서 열린다. 봉계한우버거 만들기, 송아지 키링 제작 등 체험부스를 비롯해 와인부스, 플리마켓·푸드트럭, 포토존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관람객 편의를 위해 '보내주(소)'(한우 택배 서비스), '태워주(소)'(대리운전 협업 서비스) 등 봉계 한우불고기축제만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도 새롭게 선보인다.

충남 당진시는 24∼26일 삽교천 댄스&뮤직 페스티벌 현장에서 '대한민국 한우 먹는 날 소프라이즈 한우 할인행사'를, 다음 달 1∼2일에는 면천읍성 축제 현장에서 '면천읍성과 함께하는 한우축제'를 각각 개최한다. 최대 30% 할인 판매 부스와 현장에서 구매한 한우를 즉석에서 맛볼 수 있는 구이존도 함께 운영한다. 오는 25∼26일 삽교호 수산물 판매점, 장고항 수산물유통센터, 한진포구 어시장 참여 점포에서 국산 수산물 2만5천원어치 이상을 사면 5천원, 5만원어치 이상 구매하면 1만원을 당진사랑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도 있다.


2025 강경젓갈축제(23~26일)는 강경 금강 둔치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논산의 대표 특산품인 강경젓갈과 상월고구마를 중심으로 한 참여형·체험형 미식 축제로 진행된다. 글로벌 강경젓갈 김장 페스타 2025는 젓갈과 김장을 주제로 한 핵심 프로그램으로 강경젓갈 김치담그기 체험, 강경젓갈 김장 체험, 강경젓갈 한식대첩, 온 가족 김치 다이닝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통해 세대와 국적을 초월한 김장 문화 교류의 장을 선보인다.

지난해 전주비빔밥 축제 모습. 전주시

지난해 전주비빔밥 축제 모습. 전주시


▲전주 비빔밥 vs 대전 와인 vs 강촌 빵

전북 전주시는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2025 전주비빔밥축제'(24∼26일)를 연다. 21개의 비빔메뉴가 선보이며 복합문화예술 오감만족 축제로 준비된다. 대형 비빔퍼포먼스 행사에서는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21개 자생단체와 음식업소가 참여하는 레트로 비빔밥 거리, 비빔밥 퍼레이드, 도전 미니올림픽이 행사장을 채운다. 아울러 24,25일 전주시 신중앙시장 일원에서는 지역 막걸리와 다양한 안주를 맛볼 수 있는 '제3회 한사발 막걸리 축제'가 열린다. 방문객들은 막걸리 부스에서 종류와 관계없이 막걸리 3병을 1만원에 살 수 있다. 음식 부스에선 먹거리 한 접시를 1만원에 판다.

만두는 원주, 김밥은 김천, 떡볶이는 대구…주말 이곳에 축제 있다[전국편]

대전국제와인엑스포(19∼26일)는 대전컨벤션센터 제1~2전시장과 한빛탑 일원, 엑스포다리, 엑스포시민광장에서 열린다. 35개국 3200여종의 와인이 선보인다. '국제와인&주류박람회'(24∼26일)는 18개국 264개 업체가 참가해 298개 부스 규모로 진행된다. 각국의 대표 와인과 주류 제품을 직접 시음·구매할 수 있다.관람객을 위한 '대형 시음존' 에서는 약 2000여 종의 와인을 자유롭게 시음할 수 있다.


강원 춘천 엘리시안강촌 리조트에서는 '숲속 빵시장'(25,26일)이 열린다. 전국 인기 베이커리와 강원 지역 소상공인 브랜드 등 100여 업체의 참가 신청을 받았지만, 많은 문의와 관심 속에 접수가 마감됐다. 청주시는 문화제조창 잔디광장 일원에서 '2025 청주 미식·주(酒) 페스타'(24,25일)를 연다. 축제 기간 '청주 한 상' 개발음식 시연 및 품평회, 전통 장 만들기, 20m 대형 불판 위에서 펼쳐지는 삼겹살 구이 이벤트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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