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구청 로비 등에서 ‘뜨는 작가’ 전시회 열어

생활 속 예술 전시로 ‘감성 충전’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구민이 일상 속에서 풍성한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청사, 숲길, 여가시설 등 생활권 공간에서 다양한 전시를 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노원책상갤러리 전시를 관람하는 주민들. 노원구 제공.

노원책상갤러리 전시를 관람하는 주민들. 노원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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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는 ‘일상 속 어디서나 예술을 만난다’는 취지 아래 매년 지역문화를 기반으로 한 전시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차세대 유망작가의 개인전부터 협력기획전까지 네 가지 전시가 동시에 진행된다.


구청 1층은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청사 내 노원책상갤러리에서는 한국닥종이인형예술협회 작가 21인이 참여한 초대전 '그때 우린 무슨 꿈을 꾸었을까'가 11월 7일까지 열린다. 전통놀이, 가족, 일상 등을 주제로 한 닥종이인형 작품 48점과 공동작품 ‘농악놀이’ 1점이 전시되며, 구청 1층 간이무대와 책쉼터, 엘리베이터 앞 등 곳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

경춘선숲길갤러리에서는 노원구 창작지원사업 선정 작가 이서연의 개인전 '나무고사리가 비에 젖지 않는 법'이 이달 24일부터 11월 25일까지 진행된다. 일상 속 사물과 풍경을 자유로운 붓터치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통해 젊은 작가의 섬세한 감각을 느낄 수 있다.


상계예술마당에서는 지난 22일부터 11월 14일까지 '둥둥파르르힐끔'이 열린다. 2025 노원 시각예술지원사업 전시지원 부문에 선정된 김국화×이병선, 박소현, 신동민, 정재범 등 4명의 작가가 ‘존재함과 사라짐’, ‘부끄러움과 말하고 싶음’ 등 인간 내면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문화공간 정담에서는 11월 1일까지 협력기획전 '마중물전 : From.'이 진행 중이다. 총 16명의 작가가 참여해 기쁨, 슬픔, 위로, 불안 등 다양한 감정을 시각 예술로 표현했으며, 관람객이 공감하며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구성으로 꾸몄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전시는 특별한 시간을 내지 않아도 출근길이나 산책길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만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문화예술 환경을 확산해 일상이 문화로 스며드는 노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전시 4종 포스터. 노원구 제공.

전시 4종 포스터. 노원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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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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