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지역 농축협의 대포통장 개설 수가 시중은행에 비해 많다는 지적에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24일 오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이 "농축협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가 1783건에 이르며 피해금액도 많다. 예방교육 받는 인원도 적고 보이스피싱 대응 인력도 적다"는 지적에 "보이스피싱 관련 교육을 하고 있어 범죄 예방을 위해 노력 중이며 (인원 확충 등) 확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강태영 농협은행장도 "은행에 보이스피싱을 모니터링하는 직원은 46명이며 예산은 연 6억원으로, 5년 합산하면 40억원에 이른다"며 "보다 많은 예산을 편성하고 인력을 확충해 보이스피싱 예방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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