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핼러윈 데이 기간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서울 주요 번화가를 중심으로 4900여명의 경찰력을 투입해 안전관리에 나선다.
서울경찰청은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를 '핼러윈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동안 총 4922명의 경찰관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주요 목지점마다 경력을 배치하고, 안전펜스 등 안전장비를 증설해 혼잡 상황에 따라 단계별 인파 통제와 일방통행로 운영을 병행할 계획이다.
특히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중점관리지역' 8곳에는 경찰·행정안전부·소방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합동상황실을 설치해 인파감시 CCTV(443대) 영상을 실시간 공유하며 대응할 예정이다.
중점관리지역에는 종로구 익선동, 중구 명동거리, 용산구 이태원 관광특구, 성동구 성수동 카페거리, 광진구 건대 맛의거리, 마포구 홍대 관광특구, 강남구 강남역 및 압구정 로데오거리가 지정됐다.
아울러 경찰은 핼러윈 기간 용산구 이태원로(이태원 입구~제일기획교차로), 마포구 잔다리로(삼거리포차~상상마당), 중구 명동거리(삼일대로 입구~중앙우체국 앞), 성동구 연무장길(대림창고교차로~경동초교교차로) 등에서 단계별로 차량 진입을 제한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핼러윈 기간 도심 번화가를 찾는 시민들은 해당 지역의 교통통제 및 보행자 일방통행로 등에 주의를 기울이고 경찰의 안내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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