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인플루엔자 유행 주의보 발령에 따른 각별한 개인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7일 질병관리청이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예방 접종과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 수칙 준수를 철저히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는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38℃ 이상 발열, 기침·인후통 등 증상)의 외래환자 비율이 유행 기준(9.1명)을 초과했을 때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발령된다.
경기도청
매년 가을부터 겨울(10월~이듬해 4월) 사이에 발령되는데, 올해는 최근 4주간 인플루엔자 환자 수가 증가하며 지난해 12월 20일보다 약 두 달 빠르게 발령됐다.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으로, 일반 감기보다 갑작스럽고 심한 고열(38~40℃)과 전신 근육통이 나타난다. 특히, 영유아·임산부·65세 이상 노인 등 고위험군은 감염 시 중증으로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표본감시 의료기관을 방문한 호흡기 유증상자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및 급성호흡기바이러스 7종을 검사하고 있으며, 결과를 질병관리청과 공유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기침 예절 실천(재채기 시 옷소매로 가리기, 호흡기 증상 시 마스크 착용) ▲올바른 손 씻기의 생활화(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실내에서는 자주 환기하기(2시간마다 10분씩)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에는 등교·출근을 자제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기 등의 예방 수칙을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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