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울산시 남구 옥동의 한 교차로에서 시내버스가 신호 대기 중이던 유치원 등하원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통학 시간대인 오전 9시46분쯤 빗길에서 발생했다. 70대 시내버스 기사가 미끄러진 도로에서 신호 대기 중인 유치원 차량을 들이받았다. 유치원 차량에는 성인 2명과 어린이 8명이 타고 있었다.
소방서는 인력 22명과 장비 7대를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였다. 다친 11명 중 9명은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나머지 2명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 운전자들은 부상이 심하지 않아 자력으로 병원을 찾거나 귀가했다.
경찰은 시내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버스 기사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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