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HD현대 회장, 취임 첫날 직원들과 '국수 오찬'

경기 성남시 GRC 구내식당서 직원과 점심
직접 줄 서서 식사 받고 셀카…"소통 강화"
경주 APEC CEO 서밋서 첫 공식행보 예정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취임 첫날부터 직원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소통 경영' 행보를 시작했다.


21일 HD현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정 회장은 취임 첫날인 20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 연구개발(R&D) 센터(GRC)'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점심 식사를 함께했다. 이날 정 회장은 점심 메뉴로 나온 국수를 직접 받아 직원들과 함께 식사했다. 식사 이후에는 테이블에 둘러앉아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고 셀카를 찍었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취임 첫날인 20일 경기 성남시 HD현대글로벌R&D센터(GRC)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점심 식사를 함께하고 있다. HD현대 인스타그램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취임 첫날인 20일 경기 성남시 HD현대글로벌R&D센터(GRC)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점심 식사를 함께하고 있다. HD현대 인스타그램

원본보기 아이콘

정 회장은 앞서 임직원에게 보낸 취임 이메일에서도 '소통'을 경영의 핵심 가치로 강조했다. 그는 "언제 어디서든 여러분과 만나 경청하고 소통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직원들이 만족스러운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이자 현대가(家) 3세로, 지난 17일 수석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이번 승진으로 HD현대는 30년 만에 '오너 경영' 체제로 복귀했다.


한편 정 회장은 오는 27일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포럼에 참석해 회장 취임 후 첫 공식 석상에 오를 예정이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