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복구를 위해 예비비 1521억원을 편성했다.
행정안전부는 21일 국무회의에서 국정자원 화재 신속 복구를 위한 예비비 지출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비비는 올해 긴급히 사용해야 하는 필수적인 복구 비용 1521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앞서 김민재 행안부 차관은 지난 20일 국정자원 브리핑에서 "(복구 비용은) 예측 불가능했던 예산이어서 예비비로 추진하기로 했다"며 "민간 위탄 운영하기로 한 시스템의 경우 클라우드 이용료를 정부가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행안부 예비비를 사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예비비 중 화재 복구에 투입되는 서버·스토리지를 구매하고 기타 전산장비를 임차하는 비용으로 1303억원이 사용된다.
시설 구조 진단과 보강, 전기 시설 교체 등 기반 시설 복구비로는 156억원이 배정됐다. 데이터 분석과 복구, AP 이관 지원 등 국정자원으로 투입되는 인건비로는 63억원이 쓰인다.
정부는 국정자원 정보 시스템을 신속히 복원하고 국민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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