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국립국어원과 무료 블록코딩 플랫폼 '헬로메이플' 기반의 우리말 콘텐츠 개발과 확산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MOU는 낮은 문해력과 잦은 외래어 사용 등 최근 우리말 사용 실태를 반영해 누구나 재미있게 우리말 사용 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게임 기반의 우리말 학습 콘텐츠를 개발해 쉽고 바른 언어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넥슨과 국립국어원은 지난달 헬로메이플에 신규 우리말 콘텐츠 '뛰어! 우리말 달리기'를 출시하며 협업을 시작했다. 넥슨이 주 이용층인 초·중학생들의 우리말 지식 향상을 위해 제작한 교육 콘텐츠를 국립국어원이 감수했다. 지난 18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5 한글 한마당' 행사의 일환으로 경복궁 집옥재에서 진행된 '국어 사랑 받아쓰기 대회' 현장에서 협업 부스를 운영했다.
이 외에도 넥슨은 지난달 헬로메이플의 신규 콘텐츠 출시 및 댓글 기능 오픈을 기념해 '바른 우리말 사용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9월 정식 출시된 헬로메이플은 메이플스토리 지식재산권(IP) 기반의 블록코딩 플랫폼으로, 전국 디지털 교육 현장에서 꾸준히 활용되고 있다.
신민석 넥슨 총괄 디렉터는 "이번 협력을 통해 아이들이 우리말의 올바른 표현을 쉽고 재미있게 익힐 기회를 제공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학습과 놀이가 결합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 교육적 가치를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립국어원 관계자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우리말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협력을 지속해 쉽고 바른 언어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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