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가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구직자와 재직자들의 직업훈련 비용 부담이 크게 줄게 됐다.
18일 광산구에 따르면 내일배움카드 발급자 지원 한도가 기존 30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상향됐으며, 본인 부담률도 15~55%에서 0~20%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조리·전산·회계·미용 등 대부분의 직업훈련 과정은 자부담 없이 수강할 수 있고, 요양보호사·간호보호사 자격증 취득 비용도 크게 줄어든다.
내일배움카드는 취업을 희망하는 시민에게 직업훈련비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로, 현직 공무원이나 교직원, 월평균 소득 300만원 이상 노동자를 제외하면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월 대유위니아 경영 위기,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등 상황을 고려해 광산구를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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