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의 밤 수놓은 K-문화…19일까지 ‘2025 종로K축제’

전통·현대 어우러진 한류 축제

종로의 가을 밤이 K-문화의 향연으로 물든다.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17일 오후 6시 30분 광화문광장에서 ‘2025 종로K축제’ 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축제의 막을 올렸다.

종로K축제 개막식. 윤별발레컴퍼니 발레공연. 종로구 제공.

종로K축제 개막식. 윤별발레컴퍼니 발레공연. 종로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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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K축제’는 오는 19일까지 광화문광장과 종로 전역에서 이어져 전시, 교육, 체험, 프로모션 등 다양한 K-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8일 오후 6시 30분에는 가수 뮤르, BMK, 그렉이 출연하는 피날레 콘서트가 열려 국악·재즈·블루스의 콜라보 무대를 선보인다.


17일 개막 무대는 소프라노 황지민의 아름다운 공연과 상명대 관현악부의 연주로 시작됐다. 이어 열린 특별기획쇼 케이도취에서는 구전 속 인물인 삿갓, 놀부, 저승사자를 모티프로 한 윤별발레컴퍼니의 창작 발레가 펼쳐졌고, 종로를 대표하는 한복 디자이너와 AI 크리에이터가 함께 선보인 미래형 런웨이가 관객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날 개막식은 KT WEST 빌딩 대형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 중계돼 광화문 일대를 가득 메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열린 축제로 꾸며졌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한복 중심이던 기존 축제를 한식, 국악, 한지 등 한류 전반으로 확장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며 “K-문화의 중심지 종로에서 시민들이 다양한 우리 문화를 직접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종로K축제 개막식에서 정문헌 종로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종로구제공.

종로K축제 개막식에서 정문헌 종로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종로구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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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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