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ICT 박람회서 K콘텐츠 스타트업 558건 상담…1556억원 규모

콘진원, '자이텍스 노스 스타' 참가 지원
이한크리에이티브 준결승 진출 등 성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하버에서 열린 '자이텍스 노스 스타 두바이 2025'에서 'K콘텐츠 파빌리온'을 운영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하버에서 열린 '자이텍스 노스 스타 두바이 2025'에서 'K콘텐츠 파빌리온'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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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는 중동 최대 ICT 박람회에서 국내 기업들이 총 558건의 상담과 약 1억962만달러(약 1556억원) 규모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두 기관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하버에서 열린 '자이텍스 노스 스타 두바이 2025(GITEX North Star Dubai 2025)'에서 'K콘텐츠 파빌리온(Korea Content Pavilion)'을 운영했다. 자이텍스 노스 스타 두바이는 스타트업과 투자사를 연결하는 중동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기술(ICT) 행사다. 올해는 100여 개국 스타트업 2000여 곳과 글로벌 투자자 1000여 명이 참여했다.

콘진원은 현지 비즈니스센터와 협력해 유망 투자사와의 매칭 및 네트워킹을 추진했다. 공동관에는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 인터랙티브 콘텐츠 등 기술과 창의성을 결합한 국내 스타트업 열 곳이 참여했다.


이한크리에이티브는 AI 기반 에듀테크 기술을 선보여 글로벌 피칭 경연 '슈퍼노바 챌린지'에서 준결승에 올랐다. 테크트리이노베이션과 리얼디자인테크는 각각 UAE와 스위스 기업과 현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한크리에이티브는 전 세계 스타트업이 겨루는 글로벌 피칭 경연 '슈퍼노바 챌린지'에서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이한크리에이티브는 전 세계 스타트업이 겨루는 글로벌 피칭 경연 '슈퍼노바 챌린지'에서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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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은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한국-중동 오픈이노베이션 서밋'을 열어 투자 협력 네트워크도 강화했다. 행사에는 중동 대표 벤처 투자사인 벤처수크(VSQ), 미들 이스트 벤처 파트너스(MEVP), 글로벌 기업 에미레이트 그룹, 두바이 경제특구 엑스포시티 두바이(ECD) 등이 참석해 오픈 이노베이션과 공동 투자 가능성을 논했다.

콘진원은 앞서 '론치패드 UAE'에서도 공동관을 마련하는 등 국내 기업의 중동 시장 진출을 촉진하고 있다. 두바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주요 경제권이 혁신 기술 투자 허브로 부상한 만큼 K콘텐츠의 기술 기반 확산을 위한 교두보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중동은 국부펀드를 기반으로 대규모 투자가 집중되는 핵심 전략 시장"이라며 "K콘텐츠의 현지 진출을 위해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다양한 해외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해 실질적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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