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부터 경기도 KTX 광명역세권 일대에서는 업무나 쇼핑 등을 위해 공유 전기자동차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17일 광명시청 중회의실에서 개최된 '전기차 기반 커뮤티티 카셰어링 업무협약식'에서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왼쪽)과 정순욱 광명시 부시장이 악수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경기도 광명시는 1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기아와 '전기차 기반 커뮤니티 카셰어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시가 지난해 선정된 국토교통부의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공모 사업의 일환이다. 광명역세권 일대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친환경 교통수단을 확산해 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것이 목적이다.
협약에 따라 기아는 일직동 512-3 소재 '광명역 유플래닛' 지하 6층에 공유 전기차 10대를 공급해 운영한다. 시는 공유 전기차 운영을 위한 행정·재정 지원을 맡는다.
기아는 우선 5대의 차량을 이달 말부터 투입한 후 내년 초 5대를 추가해 총 10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공유 전기차는 광명역세권 내 기업 또는 시민이 이용할 수 있다. 평일 업무시간인 오전 9시~오후 6시에는 기업 업무용으로, 평일 업무 외 시간과 주말에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용 희망자는 스마트폰에 '기아 비즈(Kia Biz)' 앱을 설치하고 회원에 가입한 후 예약하면 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협약은 기업과 시민이 함께 체감할 수 있는 친환경 교통 서비스의 대표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편리하고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교통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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