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17~19일 '국제도예캠프' 행사 연다

국제도예작가 기획초대전 등 즐길거리 '풍성'

전북 남원시가 오는 17~19일 춘향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제14회 남원 국제도예캠프' 행사를 개최한다.

2025 남원 국제도예캠프 포스터. 남원시 제공

2025 남원 국제도예캠프 포스터. 남원시 제공

14일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남원국제도자예술연구센터가 주최·주관하며 정유재란 시기 일본으로 끌려가 사쓰마 도자기를 꽃피운 남원 도공의 예술혼을 재조명하고, 남원 도자문화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국제도예작가 기획초대전, 초청작가 워크숍·강의, 전통도예 시연, 국제도자문화세미나와 더불어 시민 참여형 작품 소성 체험, 물레경진대회, 특산품 홍보·판매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으며, 전통과 현대,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축제로 꾸며진다.

시는 이번 캠프를 통한 국내외 도예인들의 교류는 남원 도자문화의 역사와 전통을 새롭게 조명해 국제적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며, 새로운 기법과 기술의 공유는 지역 도예산업 발전과 창작 역량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남원의 가을 3대 축제인 '2025 국제드론제전 with 로봇', '2025 국가유산 야행', '제33회 흥부제'와 함께 맞물려 진행되면서, 남원시 전역을 문화와 예술의 향연으로 물들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광길 ㈔남원국제도자예술연구센터 대표는 "국제도예캠프는 도공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세계 도예인들과 교류하는 뜻깊은 행사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도예의 매력을 직접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경식 시장은 "국제도예캠프는 남원의 우수한 도자문화를 세계와 공유하고 도자산업 발전의 기틀을 다지는 중요한 계기다"며 "남원의 가을 대표 축제들과 함께 더욱 다채로운 문화의 향연을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우관 기자 woogwan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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