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태블릿, 내년부터 '2년 무상보증'…해외와 동일 수준

국감서 형평성 문제 제기 1년 만에 정책 개선

삼성전자의 태블릿PC '갤럭시탭 10.1'

삼성전자의 태블릿PC '갤럭시탭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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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내년부터 국내 판매 중인 태블릿 PC의 무상보증 기간을 2년으로 확대한다. 그동안 해외 일부 국가에서만 적용되던 2년 보증 정책이 국내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이다.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삼성전자로부터 내년부터 태블릿 PC 제품의 국내 보증 기간을 2년으로 연장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보증 기간 확대 대상은 현재 판매 중인 삼성전자 태블릿 PC를 비롯해 향후 출시될 모든 신제품이 포함된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삼성전자가 국내에서는 태블릿 PC의 보증 기간을 1년으로 제한하면서, 프랑스·영국·이탈리아 등 일부 해외 시장에서는 2년 보증을 제공하고 있다"며 형평성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이에 대한 개선 방안을 내놓으면서 국내 소비자도 해외 소비자와 동일한 수준의 제품 보증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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