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지역 숙련기술인 ‘기장군 장인’ 모집… 산업 발전 이끈다

39개 분야 전통·숙련 기술자 대상, 2명 이내 선정… 12월 최종 발표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지역의 전통과 숙련 기술을 보유한 우수 기술인을 발굴하기 위해 '기장군 장인(匠人)'을 선정한다.


'기장군 장인' 제도는 뛰어난 기술을 가진 군민을 장인으로 선정해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 전통문화의 계승과 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첫 시행 이후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다.

군은 올해 39개 분야 99개 직종의 전통·숙련 기술자 중 최대 2명을 '기장군 장인'으로 선정할 계획이며, 오는 11월 3일까지 전 군민을 대상으로 후보자 신청을 받는다.


자격 요건은 공고일 현재 기장군에 거주하며 동일 분야 또는 직종의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기술자다. 단 이미 다른 지자체 장인이나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된 경력이 있는 경우는 제외된다.


신청은 기장군청 관련 부서장이나 읍·면장, 지역 기업체의 장, 업종별 협회장 등의 추천을 통해 가능하며, 접수는 기장군청 일자리경제과 일자리기획팀에서 받는다. 세부 내용은 기장군청 누리집(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장군은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거쳐 오는 12월 중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장인에게는 '기장군 장인 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하고, 2년간 기술장려금 400만원(연 200만원)을 지원한다.


정종복 군수는 "기장군 장인 선정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숙련 기술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지역 산업 발전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들의 기술과 열정이 기장군의 미래를 이끄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장군청.

기장군청.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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