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601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4.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증가에 힘입어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금액은 3655억원으로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2358억원이다. APMC 제외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 6개 분기 만에 흑자(14억원)를 기록한 뒤 2분기 연속 보조금 제외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ESS 현지 생산 물량 출하 증가에도 지난달 전기차 구매 보조금 종료에 따른 주요 EV 고객사향 물량 감소로 전 분기(4908억원)보다 보조금이 다소 줄었다.
매출은 5조699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7.1% 감소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지난 2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지속적인 고정비 감축 노력에 더해 북미 ESS 출하에 따른 수익 본격화, 원통형 EV 및 파우치 고객 물량 증가에 따른 소형 사업 개선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 흐름을 보였다"며 "하반기에도 자원 재배치 및 비용 효율화를 통한 고정비 부담 최소화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