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는 일본 출판사 코단샤와 만화 '데드 어카운트'의 게임화를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스마일게이트는 현재 개발 중인 신작 '데드 어카운트: 두 개의 푸른 불꽃'의 글로벌 퍼블리싱을 맡게 된다.
만화 '데드 어카운트'는 '리얼 어카운트'와 '마녀에게 바치는 트릭' 등으로 잘 알려진 와타나베 시즈무 작가가 2023년 연재를 시작한 작품이다. 죽은 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이 디지털화하면서 되살아난 유령을 퇴치하기 위해, 주인공이 '미덴학원'에서 만난 동료들과 함께 분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내년 1월부터 일본 TV아사히 계열 24개 네트워크 채널 'IMAnimation'에서 애니메이션 방영도 앞두고 있다.
스마일게이트가 이번에 판권을 획득한 '데드 어카운트: 두 개의 푸른 불꽃'은 캐릭터 수집과 성장 요소를 접목한 팀 로그라이크(판마다 구성이 바뀌는 장르) 게임으로, 원작의 스토리와 세계관을 충실히 반영할 예정이다. 국내 게임사 이안게임즈가 개발을 맡았다. 현재 모바일과 STOVE(PC) 크로스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며, 주요 콘텐츠와 정보는 향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스마일게이트는 전했다.
오병진 스마일게이트 사업실장은 "'데드 어카운트'의 게임화는 단순한 지식재산권(IP) 확장을 넘어, 원작 팬과 게이머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스마일게이트의 퍼블리싱 경험을 바탕으로 '데드 어카운트'를 성공적인 글로벌 타이틀로 안착시키고,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의 협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후루카와 신 코단샤 부장은 "'데드 어카운트'는 기존 액션 만화와 차별화된 강렬한 스토리와 세계관을 갖춘 작품"이라며 "이번 게임화 프로젝트를 통해 원작의 매력을 끌어내고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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