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의 일본 서비스 라인망가가 올해 3분기 일본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10일 모바일 앱 조사업체 데이터닷에이아이에 따르면 라인망가는 올해 3분기 일본 앱마켓(구글플레이·애플앱스토어, 게임 포함) 소비자 지출액 1위에 올랐다.
올해 1분기부터 주도권을 잡은 라인망가는 3분기까지 연속으로 게임 앱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8월 기준 일본 내 라인망가 앱 누적 다운로드는 5500만건을 돌파했다.
네이버웹툰은 라인망가의 일본 내 고성장이 '입학용병' 등 기존 인기작뿐 아니라 사극·무협과 액션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이 고르게 인기를 끈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또 작품 추천과 마케팅 노하우를 통해 이용자가 더 많은 작품을 접하고, 작품 안에서 매출을 올리는 방식으로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글로벌 애니메이션 시장 공략도 가속화하고 있다. 드라마에 이어 애니메이션으로의 지식재산권(IP) 사업 확장은 웹툰과 더욱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플랫폼과 IP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일본 유수의 제작·배급사와 애니메이션 제작을 논의하고 있다"며 "'입학용병'을 비롯해 '전지적 독자 시점' ,'일렉시드', '다크문' 등이 일본에서 애니메이션 제작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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