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두나무 합병 기대감 지속… NAVER, 6%대 강세

두나무 합병을 통해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 수준) 저평가가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과 함께 네이버( NAVER )의 주가가 강세다.


10일 오전 9시36분 기준 NAVER는 전 거래일 대비 1만7000원(6.72%) 상승한 27만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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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국투자증권은 NAVER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평균 전망치에 부합하겠다. 두나무 합병을 통해 밸류에이션 저평가가 해소될 수 있는 국면"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금리인하 사이클에 접어들었으며 과거 추세를 보았을 때 암호화폐 거래액은 금리 인하 시 증가하는 경향이 확인됐다"며 "내년 두나무의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에서도 스테이블코인, 토큰증권 등 제도화가 시작되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선점함으로써 네이버의 사업 영역이 확장될 여지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NAVER는 오랫동안 낮은 밸류에이션을 받아왔으며 이는 신사업 등 미래 성장 동력원이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이었다"며 "두나무 인수를 통해 암호화폐 기반의 새로운 사업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됐고 그동안 받아온 밸류에이션 저평가가 해소될 수 있는 국면으로 진입했다"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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