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엠앤씨솔루션 에 대해 유럽 등 해외 방산업체들의 러브콜이 기대된다고 10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26만원으로 상향했다.
KB증권은 유럽 국가들의 방산설비 확장으로 엠앤씨솔루션이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여파로 유럽 주요국들의 국방비 지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유럽 방산업체들의 설비확장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유럽 내 방산 밸류체인의 붕괴로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로 인해 핵심부품들에 대한 대량공급 능력을 갖춘 엠앤씨솔루션이 유럽 등 해외 방산업체들의 협력파트너로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매각작업이 구체화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엠엔씨솔루션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소시어스프라이빗에쿼티(소시어스PE)와 웰투시인베스트먼트는 보유 지분 매각을 위해 투자설명서(IM)를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기존 방산업체뿐 아니라 방산부문에 새로 진입하고자 하는 기업, 재무적 투자자 등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수 이후 시너지가 기대되거나 추가투자를 통한 성장이 담보될 수 있는 기업이 인수에 나설 경우, 또는 인수경쟁이 치열해져 매각 가격이 상승할 경우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KB증권은 엠앤씨솔루션이 올해 3분기 882억원과 118억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4%, 77.5% 증가다. 그는 "계절적 요인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로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감소하겠으나 수출 및 국내 양산매출 동반 증가로 수익성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간 매출액의 80~90%가 기존 수주잔고에서 발생하고 4분기에 매출이 집중되는 사업의 특성상 연간 실적은 기존 추정치에 부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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