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가 사회적 고립으로 고통받는 이웃을 찾아내 돕는 '새봄지기단'을 꾸린다. 오는 15일까지 주민 참여자를 모집해 고독사 예방과 생활 회복을 위한 활동에 나선다.
광주 북구 청사.
9일 북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북구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함께 추진한다. 가족관계 단절,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고립된 가구를 조기 발굴하고 지원을 연계해 고독사를 예방하는 것이 목적이다.
'새봄지기단'은 40여 명 규모로 구성된다. 북구 27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력해 ▲고립 이웃 발굴 ▲방문 안부 확인 ▲인식 개선 캠페인 등을 수행한다. 활동 실비도 지급된다.
북구는 지난달 24일 광주 은둔형외톨이 지원센터, 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 북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등과 협약을 맺고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대상은 북구 주민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서는 이메일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선발된 단원은 사회적 고립 이해, 정서적 지지 방법, 지자체 우수사례 등 이론·실무 교육을 받은 뒤 현장 활동에 나선다.
발굴된 이웃에게는 생활 회복과 관계망 형성을 돕는 맞춤형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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