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폭탄주 지각 尹 보다가, '살인적 스케줄' 李 믿기지 않나"…백승아, 주진우 저격

주 의원에 "허위사실 멈추고, 죗값 치를 준비"
"비상대책·중대본 회의 中 잠시 시간 낸 것"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백승아 주진우 페이스북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백승아 주진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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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을 맡고 있는 백승아 의원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이후 이재명 대통령의 예능 촬영에 대한 지적을 이어오고 있는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유엔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부터 중대본 회의 등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했으며, 매일 폭탄주 마시고 지각 출근을 일삼던 윤석열 전 대통령만 보았기 때문에 이를 믿지 못한다는 것이다.


6일 백승아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주진우 의원에게 전하는 글을 공개했다. 백 의원은 "술 마시고 빈 차만 먼저 출근시켰다는 의혹의 내란수괴만 보다가,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 중인 이재명 대통령을 보니 믿기지 않는가"라며 운을 띄웠다.

이어 "어디서 잃어버린 48시간을 운운하는가"라며 "26일 8시 20분 국정자원 화재가 발생했고, 대통령께서는 26일 저녁 8시 40분 서울공항에 도착하셨다. 뉴욕 3박 5일 일정(UN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신 직후 대통령은 새벽부터 위기관리센터 보고를 받고 상황을 점검했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상황실에서 열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상황실에서 열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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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8일 오전 10시 50분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대통령실 3실장, 위기관리센터장, 국정상황실장, 대변인 등으로부터 상황을 보고받고 대책을 논의했다"라며 "오후에는 JTBC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를 촬영한 뒤 바로 복귀해, 중대본 회의를 주재했다. 10월 5일 기준, 상황판단회의 3회, 중대본 회의 9회를 소화했다"고 덧붙였다.


통상적으로 대통령의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지만, 이번에는 야권의 의혹 제기에 대응해 국민께 투명하게 공개했다는 입장도 전했다. 백 의원은 "논란 당일 오전 비상대책회의, 오후 중대본 회의 사이 잠시 시간을 내 K-푸드 홍보를 위한 촬영을 진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은 매일 폭탄주 마시며 지각 출근을 일삼고, 빈 차만 먼저 출근시켰단 증언이 있었다고 언급하면서 "그런 내란수괴를 대통령으로 모시다가, 살인적 스케줄 감당 중인 이재명 대통령님을 보니 믿기지가 않는가. 아니면 믿고 싶지 않은 것인가. 허위사실 유포를 멈추고, 죗값 치를 준비를 하시라"고 경고했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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