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허탈한 한가위…국민이 원하는 건 제 역할 하는 정부"

국민의힘은 6일 추석을 맞아 "국가의 중심을 지키는 정당으로서, 국민의 안전과 법치·상식의 질서를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박성훈 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압박과 혼란의 시기일수록 '국민의 삶이 먼저'라는 초심을 잊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올해 한가위는 그 어느 때보다 무겁다"며 "국가의 핵심 전산망이 마비돼 국민이 불편을 겪었고, 관세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국정을 안정시켜야 할 시점에 대통령 부부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 소식까지 전해지며 국민의 실망감과 허탈감이 커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현지 부속실장을 둘러싼 논란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체포 사태는 '국정의 중심이 어디에 있나'라는 근본적 의문을 던졌다"고 지적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9.30 김현민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9.30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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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정부와 여당이 해명보다는 침묵과 진영 논리로 일관하고 있다며 "지금 국민이 바라는 것은 제대로 작동하는 국가, 제 역할을 다하는 정부"라고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국민이 다시 희망을 볼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 온 국민의 마음에 풍요와 기쁨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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