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에 한 꼬집 추가하세요"…하버드 의사, 혈당·뇌·장 건강 조언[콕!건강]

美 하버드대 출신 의사 건강 조언
"커피에 계피·MCT오일·다크초콜릿 더하라"

매일 마시는 커피에 계피, MCT오일, 다크초콜릿 파우더를 첨가하면 건강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커피에 계피, MCT 오일, 다크초콜릿 파우더 더하면 영양학적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게티이미지

"커피에 계피, MCT 오일, 다크초콜릿 파우더 더하면 영양학적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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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미국 하버드대 출신 소화기내과 전문의 사우라브 세티 박사의 말을 인용해 "커피에 계피, MCT 오일, 다크초콜릿 파우더 더하면 영양학적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계피' 혈당 급상승 막고 강력한 항산화 효과

세티 박사는 "계피 한 꼬집은 혈당 급증을 방지하고 강력한 항산화 성분을 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계피는 카시아 나무의 껍질을 건조·분쇄해 만든 향신료로,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세티 박사는 "계피 한 꼬집은 혈당 급증을 방지하고 강력한 항산화 성분을 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픽사베이

세티 박사는 "계피 한 꼬집은 혈당 급증을 방지하고 강력한 항산화 성분을 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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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산화제는 체내 세포에 손상을 일으키는 활성산소 중화해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산화 스트레스는 심장병, 암, 알츠하이머병, 당뇨병 등 다양한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알려졌다. 세티 박사는 과일, 채소, 계피 등 항산화 식품 섭취를 통해 이같은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특히 계피는 당뇨병 환자에게도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2형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한 40일 임상시험 결과, 계피를 하루에 1~6g 섭취 그룹에서 공복 혈당이 18~29%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코넛 추출 MCT 오일, 뇌 건강 도움
세티 박사는 또 "코코넛에서 추출한 MCT 오일은 꾸준한 에너지를 공급하고 뇌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픽사베이

세티 박사는 또 "코코넛에서 추출한 MCT 오일은 꾸준한 에너지를 공급하고 뇌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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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티 박사는 또 "코코넛에서 추출한 MCT 오일은 꾸준한 에너지를 공급하고 뇌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MCT 오일은 중쇄지방산을 뜻한다. 일반 지방과 달리 간에서 빠르게 연소돼 연료로 쓰일 수 있는데, 이같은 효과가 알려지며 해외에서는 케토 다이어트(저탄수·고지방 식단)에도 활용되고 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 로즈메리 스탠턴 교수도 호주 비영리 매체 '더 컨버세이션' 기고문을 통해 "MCT 오일은 다른 지방보다 신진대사를 촉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크초콜릿, 장건강·면역력 강화
다크초콜릿 파우더도 커피에 곁들여 머시면 장 건강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픽사베이

다크초콜릿 파우더도 커피에 곁들여 머시면 장 건강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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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초콜릿 파우더도 커피에 곁들여 머시면 장 건강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다크초콜릿 속 폴리페놀이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신체 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염증 완화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세티 박사 "다크초콜릿은 폴리페놀이 풍부해 장내 유익균을 늘리는 데 도움을 준다"며 "실제로 연구 결과 다크초콜릿의 폴리페놀이 락토바실러스, 비피도박테리움 등 장내 세균의 수준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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