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첫날 인천공항 큰 혼잡 없어 "3시간 전 도착하면 넉넉"

역대 최다 이용객 몰려
보안검색 15분 가량 소요

추석 연휴 첫날이자 연휴 중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된 3일 인천공항은 예상보다 큰 혼잡은 없었다.


추석 황금연휴를 앞둔 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찾은 여행객들이 발권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10.2 강진형 기자

추석 황금연휴를 앞둔 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찾은 여행객들이 발권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10.2 강진형 기자

원본보기 아이콘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항공기 출발 3시간 전 공항에 도착하면 넉넉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날 총 23만9000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해 역대 최다 여객 기록 경신이 예상된다.


보안검색 노조가 추가 근무 거부 방침을 철회하며 혼잡한 아침 시간대에도 보안검색은 약 15분가량 걸렸다고 설명했다.


현재 인천공항 자회사 노동자들이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 중이지만, 여객기 운항에는 큰 지연이나 차질은 없는 상황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연휴를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출국장 엑스레이 장비와 보안검색 인원을 확충한 바 있다.


보안검색 요원 노조들은 다른 자회사 노동자들의 파업에 맞춰 추가 근무를 거부하기로 했으나 다시 전날 사측과 추가 근무에 합의했다.


노조 관계자는 "노조 탄압을 비롯한 현안들은 추후 노사 간 논의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을 포함한 전국 15개 공항의 환경미화, 교통관리, 소방, 기계시설 관리 등의 업무를 하는 자회사 노동자들은 지난 1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