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뮷즈' 세계화에 힘 더한다...2일 양해각서 체결

2일 양해각서 체결
하이브·국립중앙박물관·국립박물관문화재단
K컬처 세계적 확산에 협력

한국 문화유산과 K컬쳐 확산을 위해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박물관문화재단, 하이브가 힘을 합쳤다. 한국 전통문화유산과 KPOP의 협력을 통해 K컬쳐의 전 세계적 확산을 위해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일 '뮷즈' 세계화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이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방시혁 하이브 의장.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일 '뮷즈' 세계화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이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방시혁 하이브 의장.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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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국립박물관상품 '뮷즈(MU:DS)'와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 IP를 결합한 상품 개발 및 사업화 하이브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를 통한 해외 시장 진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과 콘텐츠 확산을 위한 홍보 협력 등을 추진한다.


국립박물관상품 '뮷즈(MU:DS)'는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을 모티프로 출시한 문화상품 브랜드로, 전통문화유산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전 세계적으로 한국 문화유산이 지닌 가치와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있다. 지난해 방탄소년단과 협업해 선보인 '달마중' 시리즈는 반가사유상, 백자 달항아리 등 국보급 유물을 모티프 삼아 국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협약은 그 성공 경험을 이어가는 새로운 시도로 풀이된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K컬처의 뿌리이자 영감의 원천인 우리 전통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것은 국립중앙박물관의 주요 과제"라며 "이번 하이브와의 협업은 전통과 현대가 만나 한국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전하고, K컬쳐의 지평을 한층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이 더 많은 이들과 소통하고, 전통문화가 현대적 감각 속에서 새롭게 살아 숨 쉬는 경험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K컬쳐의 역사와 정체성을 상징하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그 가치를 제고하는 데 힘쓰고 있는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같은 뜻으로 함께 하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음악과 아티스트, 콘텐츠로 세계 무대에서 K컬쳐의 위상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는 하이브에게 이번 협업은 매우 뜻깊은 일이며, 하이브의 모든 인프라와 진심을 모아 우리 문화적 자부심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 하이브, 그리고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 우리 문화의 가치를 세계에 전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국립박물관 상품 브랜드 '뮷즈(MU:DS)'가 글로벌 시장에서 더 많은 분들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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