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한 달 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0.82% 상승하면서 1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남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8억원을 돌파했다.
KB부동산이 발표한 9월 전국 주택 가격 동향(15일 기준)에서 전국 주택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월(조사기준 8월 11일) 대비 0.08% 상승했다. 아파트 매매가는 0.10% 상승하며 전월 대비 오름폭이 커졌다.
27일 서울 마포·성동구 아파트 가격이 2013년 관련 통계 공표가 시작된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오른것으로 발표되었다. 서울 아파트 값은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로 상승세가 당분간 계속 이어질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은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전경. 2025.06.27 윤동주 기자
원본보기 아이콘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0.52%, 아파트 매매가격은 0.82% 오르면서 1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는 지난달(0.60%) 오름세가 주춤했으나 이달 다시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32%를 기록했다. 경기(0.14%)는 상승, 인천(0.00%)은 보합권이다. 5개 광역시(-0.20%)는 울산(0.22%)만 상승했고 부산(-0.27%), 대구(-0.27%), 광주(-0.25%), 대전(-0.21%)은 하락했다.
광역시 외 기타지방(-0.01%) 주택 매매가격은 하락했다. 전월(-0.05%) 대비 하락폭은 소폭 감소했다. 지역별로 전북(0.05%)만 상승하고, 강원(-0.07%), 충남(-0.07%), 경북(-0.03%), 경남(-0.02%), 충북(-0.01%), 전남(-0.01%)은 모두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4억3621만원으로 18개월 연속 상승했다. 강북14개구는 10억2238만원, 강남11개구는 18억677만원이다. 강남권이 18억원을 돌파한 것은 2008년 12월 해당 통계 집계 이후 처음이다.
서울 주택 매매가는 지난달(0.46%)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유형별로 아파트는 0.82%, 단독주택은 0.12%, 연립주택은 0.11% 올랐다. 아파트와 연립주택은 전월보다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고, 단독주택은 소폭 줄었다. 지역별로 송파구(1.11%), 성동구(1.09%), 강동구(0.92%), 강남구(0.86%), 용산구(0.76%), 서대문구(0.76%), 중구(0.76%)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전월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던 종로구(0.09%)도 이달 상승 전환하면서 서울 전역이 올랐다.
아파트 매매가는 송파구(1.60%), 중구(1.54%), 강동구(1.53%), 광진구(1.52%), 성동구(1.47%), 용산구(1.29%), 동작구(1.23%), 강남구(1.16%), 마포구(1.03%)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상승률 상위지역 대부분은 전월 대비 오름폭을 키우면서 1%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16.4로 전월(102.6)보다 13.8p 올라 '상승전망'이 우세하다. 강북14개구(115.9)와 강남11개구(117.0)는 각각 12.4p, 15.2p 오르면서 '상승전망' 비중이 높아졌다.
경기 주택 매매가격 변동률은 0.11% 상승하며 전월(0.03%) 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지난 4월 보합세로 전환된 이후 5개월째 상승세다. 경기에서는 성남 분당구(1.63%), 광명(1.10%), 수원 장안구(1.03%), 안양 동안구(0.88%), 과천(0.86%), 용인 수지구(0.85%), 성남 수정구(0.67%) 등이 상승했다. 시흥(-0.48%), 평택(-0.45%), 이천(-0.36%), 부천 소사구(-0.32%), 파주(-0.26%), 부천 오정구(-0.19%), 고양 일산동구(-0.17%) 등은 하락했다.
인천(0.00%) 주택 매매가격은 9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이달 소폭 반등해 보합 전환했다. 지역별로 미추홀구(0.07%), 부평구(0.04%),동구(0.02%), 연수구(0.01%)는 상승하고, 남동구(0.00%)는 보합이다. 계양구(-0.09%), 중구(-0.06%), 서구(-0.02%)는 하락했다.
수도권(0.32%) 아파트 매매가격도 지난달(0.19%)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경기(0.14%)는 4개월 연속 오름세다. 성남 분당구(1.77%), 광명(1.23%), 성남 수정구(1.14%)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전월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분당구는 관망하던 대기 수요가 움직이면서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와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인천(0.00%)은 보합 전환했다.
5개광역시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20%을 기록했다. 울산(0.22%)만 오름세로, 부산(-0.27%),대구(-0.27%), 광주(-0.25%), 대전(-0.21%)은 모두 하락했다. 기타지방(-0.02%)은 전북(0.07%)만 상승하고, 충남(-0.10%), 강원(-0.08%),경북(-0.06%), 경남(-0.03%), 충북(-0.01%), 전남(-0.01%)은 하락했다.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8억46만원이다. 2022년 9월(8억175만원) 이후 7억원대에 머무르다 8억원대에 재진입했다.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5억4092만원이다.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수도권(104.7) 중 경기(101.4)는 전월 대비 5.1p 상승했고, 인천(93.4)은 0.3p 올랐다. 5개 광역시 중에서는 울산(120.6)이 가장 높다. 이어 부산(102.1), 대전(94.6), 대구(93.7), 광주(91.3) 순이다. 울산과 부산만 '상승전망'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14% 오르면서 7개월 연속 상승했다. 전월(0.07%)보다 상승세가 소폭 확대됐다. 서울(0.40%), 경기(0.17%),인천(0.06%) 모두 상승폭을 키웠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40%로 26개월째 상승했다. 전월(0.26%)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지역별로 강동구(1.43%), 송파구(1.05%), 광진구(0.80%), 용산구(0.60%) 등이 상승했다. 잠원동 대단지 입주 영향으로 서초구(-0.15%)만 하락을 이어갔다.
5개 광역시(0.06%)는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울산(0.26%), 부산(0.13%), 광주(0.03%), 대구(0.02%)는 상승, 대전(-0.15%)만하락했다.기타지방(0.08%)은 상승 전환했다. 경남(0.12%), 전남(0.10%), 충북(0.07%), 전북(0.07%), 충남(0.03%)은 상승하고, 강원(-0.05%), 경북(-0.01%)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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