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가 '장애 소상공인 영업환경 개선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KSD나눔재단의 기부금으로 추진되며, 영세한 여건으로 어려움을 겪는 장애 소상공인 5개사를 선정해 최대 1100만원까지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KSD나눔재단은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약 7억4000만원을 기부하며 장애인기업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해왔다.
지원 항목은 ▲리모델링·인테리어 ▲집기 및 기자재 구입 ▲브랜드 개발(상표 디자인·브랜드 이름) 등이다. 특히 장애인차별금지법 개정으로 올해 1월부터 상시 근로자 100인 미만 사업장도 장애인 접근성 보장 의무가 강화되면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설치 등 새로 발생한 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자격은 장애인 기업확인서를 발급받은 기업 중 소상공인기본법 제2조에 따른 소상공인에 해당하는 기업이다. 다만 비영리사업자, 휴·폐업 기업,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제외 업종(사행성 사업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단, 장애인기업활동촉진법 시행령 제2조제1항제3호의 요건을 모두 갖춘 장애인기업 확인서를 발급받은 사회적협동조합은 신청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오는 24일까지이며 신청서와 제출서류를 전자우편 또는 우편·방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마루 이사장은 "장애 소상공인 사업장의 장애인 종사자 비율이 41.1%에 이르지만, 장애인이 안전하게 근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여력이 부족한 업체가 많다"며 "앞으로도 장애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정책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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