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철도시대 열렸다…옥정~포천 광역철도 착공

포천시, 시민 염원 철도시대 개막…2030년 준공 목표
1조4874억 투입…서울지하철 7호선 도봉산~옥정 구간 연결
백영현 시장 "GTX-G 노선 유치 등 연계 철도망 구축 최선"

경기 포천시가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철도시대를 드디어 열었다.

백영현 포천시장이 1일 소흘읍 행정복지센터 인근에서 열린 '포천시 철도시대 개막식 및 안전기원제'에서 참석자들과 출발 버튼을 누르고 있다. 포천시 제공

백영현 포천시장이 1일 소흘읍 행정복지센터 인근에서 열린 '포천시 철도시대 개막식 및 안전기원제'에서 참석자들과 출발 버튼을 누르고 있다. 포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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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시장 백영현)는 1일 소흘읍 행정복지센터 인근에서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 '포천시 철도시대 개막식'(부제: 시민과 함께 포천의 내일(Rail)을 잇다)과 안전기원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포천시에 최초로 광역철도가 들어서는 역사적 순간을 기념하고, 새로운 교통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백영현 포천시장을 비롯해 김용태 국회의원, 시·도의원, 시민 등이 참석해 철도 착공의 기쁨을 함께했다.


포천시립예술단의 공연으로 시작된 개막식은 1부와 2부로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옥정~포천 광역철도의 사업 경과와 향후 계획이 발표됐다. 이어 환영 세레머니를 통해 이번 사업이 미래세대를 위한 새로운 도약임을 강조했다.


2부에서는 시공사인 태영건설, DL건설, 극동건설이 주관하는 안전기원제가 열려 공사의 안전과 성공적 준공을 기원했다.

옥정~포천 광역철도는 서울지하철 7호선 도봉산~옥정 구간과 연결되며, 포천 군내면까지 총 16.9㎞ 복선전철로 건설된다. 총사업비는 1조4874억원 규모로, 포천시는 10%인 1500억원을 분담하고 토지 보상 등 공동 사업을 맡는다. 준공 목표 시점은 2030년 말이다. 현재 전 공구 착공 및 보상 절차가 진행 중이다.


포천시는 철도 개통으로 교통 접근성이 대폭 개선돼 기업과 인재 유입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 사회·문화 전반의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백영현 포천시장이 1일 소흘읍 행정복지센터 인근에서 열린 '포천시 철도시대 개막식 및 안전기원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포천시 제공

백영현 포천시장이 1일 소흘읍 행정복지센터 인근에서 열린 '포천시 철도시대 개막식 및 안전기원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포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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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식에 참석한 시민들 역시 "출퇴근 시간이 단축돼 생활이 한층 편리해질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철도 개통은 포천시의 오랜 숙원이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역사적 사건"이라며 "광역철도 건설이 본격화된 만큼 덕정~옥정선 신설과 GTX-G 노선 유치 등 연계 철도망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천=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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